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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 의약학에서 한의학까지

분야	기타/기타	날짜	2011-02-28

경희대학교

| 글 | 이정록ㆍrok001@empal.com |

[ 학교의 특성 ]

1949년 5월 12일 교사도 교지도 없는 상황에서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대학이념을 초석으로 설립된 경희대는 ‘학원의 민주화·사상의 민주화·생활의 민주화’라는 교훈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현재 서울·수원·광릉 등 3개 캠퍼스에 총 24개 단과대 96개 학과(전공)와 18개 대학원, 44개 부설 연구소가 개설돼 있으며 학부 재학생만 2만4705명, 대학원생 5000여명, 교수 1035명에 이른다.

경희대는 1952년 4년제 대학으로 정식 설립인가를 받은 뒤 1971년 동서양 의학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3의학의 산실인 경희의료원을 개원, 지난해 30주년을 맞이했고, 수원 및 광릉에 캠퍼스를 설립해 동양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뿐만 아니라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발전계획 아래 끊임없는 개혁과 지속적인 투자로 국제경쟁력을 갖춰 1995년도 대학종합평가 최우수대학에 선정됐으며, 2000년 국제전문인력양성 특성화사업평가와 법학분야, 2001년에는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 2003년 한의학 국제경쟁력 강화 분야 최우수 대학,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대학특성화 사업 전국 1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

경희대는 일찍이 1991년 대학 최초로 3개 캠퍼스를 연결하는 랜 시설을 도입했다. 특히 1995년 1학기 사회학과의 필수과목인 ‘정보사회론’으로부터 시작한 원격재택수업은 21세기 대학정보사회의 밑거름이 됐다. 지금은 17개 과목으로 확대 실시한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서지 166만여건), 완벽한 전산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외 대학과의 문서공급 서비스 협정과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 원격수업을 통해 교육의 선진화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경희대는 국내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의학, 한의학, 치의학, 약학, 한약학, 간호학 등 6개 의약학계열을 보유하고 있어 활발한 학문교류는 물론 동서의학의 접목을 통한 제3의학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한의과대학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임을 항상 강조하고 있으며 2001년 10월에는 미국 스탠퍼드의대 대체의학센터와 한의학 공동연구협정을 체결하는 등 지금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희대에는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생물학과, 지리학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로 구성된 이과대학이 있다. 이 가운데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1997년 정보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정보디스플레이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2001년 박사과정 및 학부연계전공과정을 개설했다. 또한 2004년 세계 최초로 학부과정에 정보디스플레이학과를 개설해 학부 및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확립했다.

이밖에 정보기술 및 바이오기술 관련학과로 수원캠퍼스에는 전자정보대학과 생명과학대학가 있다. 전자정보학부와 우주과학과, 동서의료공학과로 구성된 전자정보대학은 각 전공의 폭넓은 학문교류를 통해 이론과 실무 양면의 질 높은 교육과 첨단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통신서비스업체, 국공립연구소, 방송국, 외국계 기업, 기타 통신업체, 벤처기업, 미국실리콘밸리 소재 산업체, 국내항공사, 금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생명과학대학은 한방재료가공학, 생태시스템공학, 원예학, 식품공학, 유전공학 전공으로 나뉘며 생물체의 본질 탐구와 생명자원을 활용한 생물산업의 발전 및 환경보전을 통한 인류애확대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생명자원과학연구원, 식물대사연구센터 등 부설 연구소가 설립돼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밖에 기계·산업시스템공학부, 원자력공학과로 구성된 테크노공학대학, 화학공학 및 신소재공학전공, 화학 및 신소재과학전공, 환경학 및 환경공학전공, 고분자·섬유신소재공학전공으로 구성된 환경·응용화학대학, 토목·건축대학 등의 공학계열이 있다.

[ 경희대 자연계열 입학전형의 특징과 준비 포인트 ]

경희대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성적을 일괄합산해 선발하는데, 학생부 40% + 인·적성검사 40% + 학업적성논술 20% 로 평가한다. 학생부 성적은 모집 단위별 반영 3개 교과 평어 100%로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 2개 영역 2등급 또는 학생부 반영교과 전 세부 평균 평어 4.0 이상이다.(한의, 약학은 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중 2개 영역 1등급)

정시모집에서 인문과 자연계 모두 일괄합산 전형을 실시한다. 인문은 ‘학생부 30%+수능 67%+논술 3%’, 자연은 ‘학생부 30%+수능 70%’로 학생을 선발하며 의학계열은 수능 반영 3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1등급인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균등하게 이학부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의학계열은 수리(가)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을 지정 반영한다. 그밖에 자연계 학과는 수리(가/나), 외국어, 사탐/과탐 등 3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