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추진공학 - 항공기 엔진부터 우주발사체 로켓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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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추진공학 2009년 8월 25일, 온 국민의 염원을 담은 나로호가 푸른 하늘을 가르며 발사됐다. 더 나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학문인 항공우주추진공학을 주목해보자. NASA가 개발한 X-43은 스크랩제트 엔진을 달고 마하 9로 운전하는데 성공했다. 1. 항공우주추진공학이 무엇인가요? 항공우주추진공학은 대기권 내를 비행하는 항공기의 터보제트엔진, 램제트엔진, 스크램제트엔진 등의 공기흡입 제트추진기관을 비롯해 우주로 내보내는 액체추진로켓, 하이브리드로켓, 고체추진로켓과 같은 각종 우주추진엔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전공과정에서는 기본 추진원리에서부터 연소과정과 각 부품의 설계, 제작에 이르기까지 로켓과 엔진에 관련된 전 과정을 다룬다. 현재 되도록 적은 에너지로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초음속 또는 극초음속비행 고속추진기관이 연구되고 있으며, 동시에 한창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추진기관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연료의 연소에서 힘을 얻는 엔진이 아닌, 전자기파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추진, 미래추진 기술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2. 어디에 사용되나요? 고속추진기술은 우주에 관련된 전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우주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사업 규모가 커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같은 국책 연구기관이나 삼성테크윈, 한화,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같은 산업체에서 공동 연구되고 있다. 램제트나 스크램제트 같은 초음속과 관련된 기술은 초음속 무인비행체나 극초음속 순항 유도탄 개발에 이용되며 나로호 같은 발사체 개발에도 적용된다. 3. 어디에 있어요? 항공우주추진공학은 기계장치 내에서 동력을 생산하는 엔진을 주고 다루는 학문이므로 항공우주공학과나 기계공학과에서 엔진이나 열역학 같은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 장치의 구조와 실물의 설계, 제작을 배우고 싶다면 항공우주공학과정이 좋다. 국내에는 서울대, KAIST,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전북대, 울산대, 항공대, 조선대, 공군사관학교에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다. 4. 무엇을 배우나요? 기본적으로 열역학, 공기역학, 고등수학, 항공우주입문, 제트엔진, 로켓엔진 등의 항공우주공학기초과목을 배운다. 이후 대학원에서는 전공심화과정으로 공기흡입추진, 우주전기추진, 연소화학반응론, 고등전자기학, 플라즈마공학, 레이저계측, 고속유동계측 등 이론과목과 더불어 실험과목을 배운다. 5. 어떤 사람을 원하나요? 학부과정에서 열역학이나 유체역학 같은 기초적인 학문을 이해한 학생이라면 심화과정에서 실험의 결과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데 한층 유리하다. 한편 이 분야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사람과 협력하고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공학적 소양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인 마인드와 어학능력을 갖춰야 한다. 6. 졸업 후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요? 대학원에서는 이론으로만 접하던 지식을 실험을 통해 직접 확인한다. 예를 들어 제트엔진 연소실 내부의 기체의 이동을 직접 실험해보고 이를 컴퓨터로 계산하거나 분석한다. 대부분의 연구는 여러 산업체 또는 연구 기관과 협력해 이뤄지므로 연구원으로서 프로젝트 수행을 경험하기도 한다. 7. 취업을 선택하면요? 졸업생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같은 국가기관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대한항공, 삼성테크윈, 한화, 삼성탈레스, LIG Nex1, 풍산, 한국화이버 등의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항공우주와 관련해 국가기초학문연구를 주관하는 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 항공인증을 주관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항공우주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지식경제부에서 기술정책관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취재 한마디 비록 취재를 위해서였지만 교수님을 만나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공부를 해나가는데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