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학 - 지속가능한 발전의 버팀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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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학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인류는 한없이 풍요로워졌지만 그만큼 떠안아야 하는 문제가 많아졌다. 환경문제는 그런 문제 중 하나다. 지구온난화, 환경호르몬, 대기오염, 수질오염처럼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환경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해결하는 학문인 환경공학에 대해 알아보자. 산업이 발전할수록 환경이 오염될 위험이 커진다. 그러나 환경공학으로 산업발달과 환경보존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1. 환경공학이 뭐죠? 환경공학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해 환경을 보호하거나 개선하는 학문을 일컫는다. 환경공학은 크게 수질, 대기, 폐기물, 토양, 지하수, 소음공학으로 나뉜다. 앞의 6가지 분야는 각각 3R로 대표되는 감축(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운동으로 개선된다. 예를 들면 폐기물의 경우 감축과 재활용이 동시에 적용되며 소음과 진동의 경우 감축이 적용된다. 2. 어디에 사용되나요?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1년 람사협약을 시작으로 1997년 교토의정서 등 총 46개의 국제협약에 가입했다. 또 자체적으로 환경일반, 자연보전, 대기보전, 수질보전, 상하수도관리, 폐기물관리(자원 순환)에 관한 44개 법령이 시행되고 있다. 상하수도, 자동차, 폐기물 처리, 자원 재활용 분야 등에서 환경공학은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오염을 미리 예방하고 환경 보전과 과학 발전을 어떻게 하면 함께 해 나갈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3. 어디에 있어요? 환경공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여러 학과(부)에서 접근 가능하다. 화학이나 생물학 분야에서는 오염물질 제거 메커니즘을 가진 미생물이나 화학약품 등을 연구한다. 건설환경공학과, 화학생명공학과, 지구환경공학과, 토목공학과 등에서도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다. 환경공학은 매우 복합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지식이 필요할 때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연관된 과목을 미리 배워두면 훨씬 좋다. 4. 뭘 배우나요? 일단 환경공학의 기본인 화학과 생물학 강의를 들어야 한다. 그 다음 환경공학, 상하수도공학, 폐기물공학, 대기오염제어, 수질오염제어 강의를 이수해 상세 지식을 습득한다. 기억할 점은 이런 과목들을 무턱대고 듣기보다는 자신이 어떤 전공으로 나아갈지 생각한 뒤 그에 맞춰 수업을 가지치기 해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만약 수질환경공학자가 되고 싶다면 환경공학, 상하수도공학, 수질오염제어, 수문학 또는 수리학 강의를 수강한다. 또 환경공학은 정치·경제적 상황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경제학, 도시계획 강의를 미리 수강해두면 유익하다. 5. 어떤 학생을 원하나요? 환경공학의 특성상 연구는 환경변화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기본이다. 따라서 오랜 연구에도 흥미를 잃지 않는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학생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연과학과 수학의 기초가 튼튼한 학생을 선호한다. 엔지니어링은 기존 지식을 조합, 응용, 생산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존 지식을 이해하는데 이 분야는 필수다. 최근 세계 여러나라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일이 많으므로 미리 외국어 실력을 키워야 한다. 6. 졸업 후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요? 건설환경공학부와 환경공학부에 대학원이 개설돼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면 깊이 있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 학부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현장경험을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익힐 수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요즘에는 대다수 학생들이 석사과정까지 이수한다. 독일의 TUHH대, 네덜란드의 바허닝언대, 미국의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는 환경공학으로 유명하다. 7. 취업을 선택하면요? 학부나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하면 주로 시공·설계 업체에서 일한다. 또 연구소에 취직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몰두하거나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이 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연구가 자신의 체질에 맞다고 느끼는 학생은 교수직에 진출해 새로운 환경공학적 기술을 개발하는 일에 참여할 수도 있다. 취재 한마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해 환경을 보살피는 일은 21세기 과학이 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환경공학도의 역할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글을 읽고 많은 학생이 환경 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재목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