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응용시스템공학 - 반도체부터 의약품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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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응용시스템공학 ‘나노응용시스템공학’은 모든 분야에서 혁명을 가져왔다. 10억 분의 1m, 인류가 나노 크기의 입자를 다루면서 삶의 질이 향상됐으며 앞으로의 생활은 더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미래를 이끌어갈 나노응용시스템공학에 대해 알아보자. 1. 나노응용시스템공학이란 무엇인가요? 나노응용시스템공학이란 나노단위의 물질을 다루는 모든 공학을 말한다. 나노 크기의 반도체 소자를 연구하는 반도체공학도 이 분야에 포함된다. 나노응용시스템공학의 목적은 나노과학을 이용해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데 있다. 나노과학이 처음 발표된 1990년대 초 이후 약 20년간 연구가 이뤄지며 공학 분야에서 나노과학을 이용해 새로운 소자, 회로, 시스템을 활용한 제품들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에 와서 나노과학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만 이 분야가 공학에 적용돼 실생활에 필요한 응용분야에까진 아직 미치지 않고 있다. 2. 어디에 사용되나요? 나노응용시스템공학이 이용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융합분야에서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반도체공학과 나노과학을 합하면 생명분자를 포함한 여러 가지 분자들을 탐색하는 반도체 칩을 만들 수 있다. 기존의 DNA 칩이나 암 탐색 단백질 칩에 비해 나노 반도체 칩은 전기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더 높은 성능을 나타낸다. 또 청정에너지인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데 있어서도 나노물질을 이용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변환할 수 있다. 3. 어디에 있어요? 전 세계 대부분의 대학에서 연구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서는 나노과학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암센터와 같이 분야별로 특화돼 연구되고 있다. 전국의 주요 대학들이 나노 관련 학과를 개설하거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에서는 2003년부터 국가 핵심연구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노응용시스템연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4. 무엇을 배우나요? 모든 분야의 과학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 여러 가지 물리화학적 현상을 비롯해 생명현상까지 나노 크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연구하기 때문이다. 나노공학 안에서도 주 응용분야에 따라서 배우는 내용이 나뉘는데, 양자역학이나 나노소자공학, 나노재료공학과 같은 필수과목을 배우고, 주 전공에 따라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배운다. 응용분야는 크게 나노전기공학, 나노물리학, 나노화학재료공학, 나노생명과학 분야로 나뉜다. 5. 어떤 학생을 원하나요? 물리, 화학, 전기공학, 생명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올 수 있다. 다만 융합 공학이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흥미를 갖고 다양한 과목들을 익혀두는 게 좋다. 자기전공을 확실히 하고 미래지향적인 타 분야에 대한 관심과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춘 사람이 유리하다. 6. 졸업 후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요? 대학원에서는 학부 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나노과학을 공학에 응용시키는 것을 배운다. 초기 대학원은 나노협동과정에서 시작됐고 융합대학원이 만들어지면서 나노융합학과로 발전했다. 즉 기본적인 필수 과목을 배운 후에 자신이 택한 주 응용분야와 나노분야를 융합하는 응용 학문을 배우고, 관련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7. 취업을 선택하면요? 거의 모든 회사에서 나노공학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는 물론 제약 회사에서도 이제 나노응용공학이 필요하다. 나노원리를 이용하면 약품을 만드는 공정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DNA 분석도 더 이상 생물과학의 영역이 아니다. 나노구조 반도체공학을 이용하면 인간의 DNA를 하루 만에 분석할 수 있다. 이렇듯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노응용공학은 혁명을 가져다주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뒤쳐지지 않기 위해 나노공학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취업의 길은 매우 넓게 열려 있다. 취재 한마디 이제 한 분야만을 파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도모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 융합의 시대에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싶다면 ‘나노응용시스템공학’을 공부해볼 것을 권한다. |